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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진구x공승연,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맡는다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14일 전주영화제 측은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제24회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진구와 공승연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진구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단단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수상하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레드카펫 게스트 입장 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소개,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의 순으로 진행된다.개막작 ‘토리와 로키타’는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작품으로 벨기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린 소년과 사춘기 소녀, 소외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다르덴 감독의 최초 내한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뤄져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열흘간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한국 단편 38편은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4 14:17
연예일반

‘소년심판’ 이연, 충무로 유망주 다운 행보… 배우전 열린다

충무로의 기대주 이연을 위한 배우전이 열린다. 대구의 독립영화 전용관 오오극장은 지금 반드시 주목해야 할 라이징 스타로 배우 이연을 선정하고 오는 13일에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연배우전’을 개최한다. 이연은 다수의 독립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 실력파 신예.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선정작으로 오른 영화 ‘절해고도’와 ‘와이드 앵글-한국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 ‘거북이가 죽었다’에서 각기 다른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 영화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촉법소년 백성우 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오오극장의 관계자는 “독립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이연을 조명하고 다양한 얼굴의 배우 이연을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배우 기획전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이연배우전’에서 공개되는 상영작은 모두 3편이다. 2022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 ‘오 즐거운 나의 집’을 비롯해 2020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에 선정된 영화 ‘코스모스’, 2017 대전독립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음파’가 그 주인공. 이후 관객과 이연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GV 시간도 함께 진행된다. ‘이연배우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오극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4 14:04
영화

조은형, 전주국제영화제 진출작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출연

배우 조은형이 단편영화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에 출연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해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이 작품은 1995년 경기도의 한 여자기술학원을 배경으로 실제로 이 곳에서 있었던 화재 사건을 그린다. 학원의 부조리에 저항하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불이 날 당시 그 곳에 있었던 주인공 소녀 서리의 회상을 따라가며 문이 잠겨 버린 기숙사를 탈출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담히 보여준다. 자유와 압제가 기묘하게 공존하던 90년대의 공기를 담은 시대극이자 주인공들이 계획을 실행해 나가는 모습을 긴장감 있게 보여주는 서스펜스 드라마. 조은형은 주인공 백서리 역을 맡아 관찰자의 시점에서 영화의 내용을 풀어가며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이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조은형은 “백서리가 어릴 때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지 않았고, 언니에게 의지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캐릭터”라며 캐릭터를 해석한 포인트들을 밝히기도. 영화 '사자', '하루', '아가씨' 등을 통해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 조은형은 영화 CJ 스토리업 제작지원 선정작 ‘토마토의 정원’,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둥지' 등 유수의 독립영화에 출연, 앞으로 충무로를 이끌어갈 실력파 감독들과 꾸준히 함께 작업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9 11:34
영화

23회 전주국제영화제, 메타버스에서도 만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 4월 28일 개막한 가운데, 메타버스로 축제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영화팬들은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제페토 CGV 월드맵에서 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5편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제페토 CGV 월드맵을 활용하여 최민영 감독의 '오토바이와 햄버거', 박재현 감독의 '나랑 아니면', 노경무 감독의 '파란거인', 송예찬 감독의 '마리아와 비욘세', 김창범 감독의 '역량향상교육' 등 지난해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5편을 상영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CGV 월드맵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 공식 상영관으로,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까지 접근 가능한 글로벌 오픈 맵으로 제작됐다. 전 세계의 관객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디지털 제작 방식이 익숙지 않았던 국내외 영화계에, ‘디지털’과 ‘대안’ 그리고 ‘독립’을 모토로 알리며 출발했던 전주국제영화제가 이제는 ‘메타버스’에 관한 실험적 도전을 시작한 것으로 읽힌다.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제약 없는 연결을 표방하는 제페토의 공간적 성격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제페토 앱을 통해 본인만의 3D 아바타를 생성한 후, CGV 월드맵에 접속하면 된다.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오토바이와 햄버거'와 '나랑 아니면'이 제페토 CGV 월드맵의 상영관에서 24시간 반복 재생되며,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에는 '파란거인', '마리아와 비욘세', '역량향상교육'이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개막식, 마스터클래스, 전주톡톡 등 프로그램 이벤트의 온라인 생중계 및 다시 보기를 제공해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6일부터는 ‘제페토에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네이버 나우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4 11:55
영화

오민애 출연작 5편, 전주국제영화제 진출 쾌거

배우 오민애가 출연한 영화 5편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먼저 대한민국 레전드 디바 ‘윤시내’를 둘러싼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가 한국경쟁 부문에 올라 상영된다. 23년차 베테랑 배우 오민애는 극중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굿 마더’, ‘형태’, ‘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펜트하우스’ 등에서 활약하며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배우 오민애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6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채비까지 마쳤다. 또한 한국경쟁작에 출전한 ‘윤시내가 사라졌다’ 외에도 그가 출연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주의 관객들과 만난다. ‘그렇고 그런 사이’, ‘심장의 벌레’, ‘오 즐거운 나의 집’, ‘현수막’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오른 것. 오민애는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해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영화 ‘불모지’에서도 서스펜스 강한 연기를 펼치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에 출연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오민애의 탁월한 작품 선택은 앞으로 그가 출연할 수많은 작품들에 더욱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든다.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오민애가 출연한 작품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17:55
영화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영화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스물세번째 여정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8일, 축제와 방역의 공존을 목표로 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전주돔에서 개막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150여 명의 게스트와 2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 가운데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의 저스틴 H. 민,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의 이창동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를 맡은 장현성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영광이다. 수많은 영화인을 한자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고, 사회를 맡은 유인나는 “​상상만 해도 반가운 도시 전주에서 인사드린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오래 기다렸을 관객분들께서 즐겁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개막선언을 하기 위해 등단한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관객들과 함께 “전주는 영화다”를 힘차게 외치며, “3년 만에 전주돔에서 개막식을 열게 됐다. 영화제, 영화인, 관객, 시민, 자원활동가는 영화로 연결되어 있다. 모두 존중하고 사랑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준비한 열흘간의 영화 축제로 빠져들겠다”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를 진행한 전주돔은 팬데믹의 장기화로 2년 동안 설치되지 못했으나 올해 화려하게 부활해 영화제 관객과 전주 시민의 반가움을 샀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돔은 마지막이지만, 내년부터는 독립영화의 성지가 될 전주독립영화의집이 건립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영화제 중 제일 먼저 팬데믹을 맞은데 이어 엔데믹의 시작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맞이하게 됐다. 아직 조심스럽지만 축제성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관객분들께서는 마음껏 즐겨달라”고 전했다.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는 1980년대부터 한국 영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세계 진출에 이바지한 故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전 대표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고, 故 이태원 전 대표의 아들 이지승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이어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NETPAC)상 심사위원 14인을 소개했다. 축하 무대에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등장했다. 이어 오대환, 김준배, 이중옥, 현봉식, 이호철, 최영우, 던밀스 등 연예인 아카펠라 그룹 ‘도레미파’의 유쾌한 공연도 이어졌다. 다음으로,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로 선정된 연상호 감독과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 코고나다(Kogonada) 감독의 인사 영상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개막작 관람을 하며 화려했던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방역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이다. 28일 진행한 개막식 역시 큰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방역도 철저히 진행했다. 올해 신설된 방역 자문단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손 소독은 물론 유증상자 출현을 대비해 의료진도 대기하는 등 안전한 영화제 만들기에 더욱 힘썼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의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개막막작 선정 당시 만장일치로 뽑은 작품이다”라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히 안드로이드 ‘양’을 연기했던 저스틴 H. 민(Justin H. Min)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름’을 주제로 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나의 정체성과 존재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많이 공감이 갔다”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개막식 영상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17:18
무비위크

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모 1330편 '역대 최다'

영화는 죽지 않았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72일 동안 진행한 한국영화 공모에 총 1330편이 접수를 마쳤다. 역대 최다 출품 편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한국경쟁’과 다양한 장르의 국내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한국단편경쟁’, 그리고 전북 지역에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공모’ 등 세 분야에서 한국영화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한국경쟁은 124편, 한국단편경쟁은 1169편, 지역공모는 37편이 접수됐다. 2022년 한국영화 출품 편수는 1330편으로, 전년도인 2021년 한국영화 출품 편수인 1129편과 비교해 201편 증가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출품작 수와 비교해도 기록할만한 수치이며, 그동안 가장 많은 출품작을 기록했던 21회 영화제 당시보다 100여 편 많다. 국내 영화인들이 코로나 팬데믹의 거리두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화 촬영 방법과 대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매우 뜻깊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은 22회 108편, 993편에 비해 각각 16편, 176편 더 많이 모집돼 124편, 1169편으로 마감되었으며, 지역공모 또한 전년도 28편에서 9편이 더 증가한 37편으로 마무리 됐다. 장르별로 분류하자면, 한국경쟁에서는 극영화 86편(69.35%), 다큐멘터리 26편(20.97%), 애니메이션 1편(0.81%), 실험영화 9편(7.26%), 기타 2편(1.61%)으로 극영화가 한국경쟁 전체 출품 비율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단편경쟁에서는 극영화 934편(79.90%), 다큐멘터리 37편(3.17%), 애니메이션 120편(10.27%), 실험영화 67편(5.73%), 기타 11편(0.94%)으로, 단편 역시 극영화를 위주로 제작되었으나 작가들이 단편 애니메이션 및 실험영화 영역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 출품작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화제작이 어려워졌으나, 돌파구를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을 지속해온 한국 영화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온 힘을 다해 완성한 작품을 제출해 주신만큼, 진지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상영작 심사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3회 전주국제영화제 공모는 해외영화(국제경쟁) 491편, 한국영화(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지역공모 등) 1330편을 더해 총 1,821편으로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해 출품된 1527편보다 294편 증가한 수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접수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하여, 본선 진출작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라북도 전주시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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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의 김민영', 전주영화제 대상..정재광·공승연 배우상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했다. 제22회 전주영화제는 5월 5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과 부문별 심사위원, 경쟁부문 감독과 배우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을 비롯해 CGV아트하우스가 지원하는 창작지원상과 배급지원상, OTT 왓챠가 주목한 장‧단편, 진모터스가 후원하는 다큐멘터리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 그리고 올해 신설한 J 비전상 등 20여 개 부문의 수상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에 함께한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축제로서의 영화제를 마음껏 즐기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다 같이 모여 영화를 이야기하는 기회는 소중하다고 믿는다”는 소감을 전하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나눈 경험이 다음 영화를 만드는 데 훌륭한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제경쟁 대상은 나탈리아 가라샬데의 '파편'에 돌아갔다. 아르헨티나의 한 군수공장에서 1995년 일어난 폭발 사건을 소재로 한 '파편'은 당시 열두 살이던 감독이 기록한 영상에서 시작한 다큐멘터리다. 작품상 또한 다큐멘터리가 수상했다. 마르타 포피보다 감독이 연출한 '저항의 풍경'은 아우슈비츠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을 이끈 지도자이자 반파시스트 운동가인 ‘소냐’의 얼굴을 담고 있다. '파편'과 '저항의 풍경'이 여성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인 반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친구들과 이방인들'은 블랙 코미디 장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제임스 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로 바라본 ‘현대 호주의 초상’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다. 국제경쟁 부문을 심사한 배종옥 심사위원은 이들 세 영화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뚜렷한 독창성을 도전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쟁 대상은 이재은, 임지선 감독이 공동 연출한 '성적표의 김민영'이 수상했다. 졸업과 함께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고교 단짝의 모습을 담은 '성적표의 김민영'은 인물의 내면을 예상을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펼쳐 보이는 독특한 어법을 지닌 영화다. 첫 장편 연출작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재은, 임지선 감독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이 “앞으로 영화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상은 '낫아웃'의 정재광,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에게 돌아갔다. 두 배우가 연기한 광호와 진아 모두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데, 두 배우 모두 이를 표정과 눈빛, 몸짓의 언어로 완벽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규리 감독의 '너에게 가는 길'은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소재로, 연분홍치마에서 제작한 '너에게 가는 길'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스스로 결정하게 두지 않는 사회 속에서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존중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국단편경쟁은 총 998편의 출품작 중 25편이 본선 심사에 올랐고, 그중 대상은 최민영 감독의 '오토바이와 햄버거'가 차지했다. 최수영 심사위원이 “디테일한 연기 연출과 공감 가는 서사를 가진 마음 따뜻해지는 드라마”라고 평한 '오토바이와 햄버거'는 부모 없이 사는 남매의 고단한 삶을 그리고 있다. 감독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노부부의 일상을 담은 '나랑 아니면'의 박재현 감독이 받았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은 이탁 감독의 '불모지'와 노경무 감독의 '파란거인'이 가져갔다. 한편, CGV아트하우스가 수여하는 창작지원상은 이정곤 감독의 '낫아웃', 배급지원상은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이 수상했다. CGV아트하우스 측은 '낫아웃'에 대해 “후회와 좌절이 거듭되더라도 아직 ‘낫아웃’이기에 희망은 있고, 또 삶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섬세하게 연출한 작품”이라 평했으며,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 서툰 현대인의 이야기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단절된 현실에서 많은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영화”라 설명하며 선정의 변을 전했다. OTT 왓챠는 왓챠가 주목한 장‧단편을 각각 1편, 5편 선정했다. “시의성과 독창성, 대중성과 심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며, 국내 신예 감독들의 배출과 성장을 돕자는 취지로 제정”한 이 상에는 장편 '낫아웃'과 단편 '불모지' '마리와 나'(조은길 감독), '마리아와 비욘세'(송예찬 감독), '역량향상교육'(김창범 감독), '오토바이와 햄버거'가 꼽혔다. 전북과 전주 지역 영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설된 J 비전상은 한국단편경쟁작 중 하나인 '스승의 날'(이지향 감독)과 코리안시네마 부문 '연인'(허건 감독)이 받았다. 여기 더해 넷팩상은 ‘베이시’라는 이름의 50년 된 재즈 카페의 현재와 과거를 조명한 호시노 데쓰야 감독의 다큐멘터리 '재즈 카페 베이시'가 받았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여성 감독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국제경쟁 대상과 작품상, 한국경쟁 대상, 다큐멘터리상 모두 여성 감독 연출작이며, 배우상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받은 '혼자 사는 사람들' 또한 여성 감독, 여성 주연작이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파란거인'과 J 비전상 중 한 편인 '스승의 날', 왓챠가 주목한 단편 5편 중 '마리아와 비욘세'도 여성 감독 연출작이었으며,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너에게 가는 길' 외에도 국제경쟁 대상과 작품상, 넷팩상이 모두 다큐멘터리 장르에 돌아가 다큐멘터리의 저력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계속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6 10:39
연예

정재광, '낫아웃'으로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 기쁨 누려...

배우 정재광이 주연한 '낫아웃'이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했다.5일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진행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한국 경쟁, 한국단편경쟁, 특별부문 시상식에서 영화 '낫아웃'은 배우상, 아트하우스창작지원상, 왓챠가주목한장편 상을 거머쥐었다.'낫아웃'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하게 된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정재광)가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야구를 소재로 하면서 청춘의 좌절, 갈등과 방황을 그리고 일반 사람들이 흔히 알 수 없었던 스포츠계의 어두운 현실을 다룬다. 정재광은 '낫아웃'을 통해 다양한 감정의 폭을 표현해 진정성 어린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정재광은 오는 6월 JTBC 새 금토드라마 ‘알고있지만’에도 캐스팅됐다.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의 조소과 선배이자 학과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조교 역을 맡을 예정이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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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 전주영화제 수놓은 스타들

지난해 관객 없이 열려 아쉬움을 남겼던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직접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 배우들의 참여 덕분에 축제는 더욱 무르익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반전을 마쳤다. 개막식에 참석한 배종옥·박하선·최수영을 필두로 류현경·장현성·공승연 등이 직접 전주를 찾아 이 같은 관객의 호응에 보답했다. 박하선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았다. 워킹맘으로 분한 주연작 '첫번째 아이'가 올해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그는 열흘간의 영화 축제가 시작됨을 알리는 역할을 소화했다. 배종옥과 최수영은 심사위원으로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배종옥은 국제경쟁 부문 심사를, 최수영은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를 맡아 전주영화제를 빛내고 있다. 류현경은 특별히 프로그래머 자격으로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 것. 송예진 감독의 '환불'(2018), 권예지 감독의 '동아'(2018), 자신의 출연작인 김래원 감독의 '이사'(2014), 연출작 '날강도'(2010)까지 단편 4편을 선보이고,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6),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2020), 그리고 주연작인 김현탁 감독의 '아이'(2021) 등 장편 4편을 소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했다. 류현경은 자신이 소개하는 영화들에 관해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인물의 감정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인물들의 감정으로 인해 사건이 만들어진다. 인간의 여러가지 형태를 볼 수 있고, 하나로 규정지어지지 않는 모습과 감정들을 꺼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승연은 첫 주연 영화이자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 진출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전주에서 처음 공개한다. 또한,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에 걸쳐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일 전주영화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반가운 얼굴들, 반가운 배우들'에서 관객과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공승연은 "(출연) 제안을 받고 난 후 고민을 많이 했다.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감독님을 막상 만나니 용기가 생겼다"면서 "혼자서 연기하려니 부담도 있었고 외로웠지만, 영화를 끝내고 보니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구나'란 용기가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장현성도 영화 '마이 썬'으로 전주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GV에 나서며 전석 매진이라는 관객의 사랑에 보답했다. 장현성은 "이 작품은 사전에 감독님의 작업실에서 출연 배우들과 한 달 가까이 연극을 준비하듯 같이 연습을 하고 나서 본격적인 첫 촬영을 진행했다. 이미 가족의 마음이 형성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해서 그런지 촬영 내내 편안했고 기억에 남는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 좌석 2만여 개가 대부분 매진되며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기존 10만 석에서 대폭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관객 없이 치러진 지난해와 비교하면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곳곳에서 영화인들이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규모는 줄었지만, 영화제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처럼, 영화는 계속되고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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